어려운 이웃들의 사랑의 곳간인 ‘익산행복나눔마켓’이 시민들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행복나눔마켓은 차상위계층과 위기가정이 필요한 생활물품 등을 지원하는 상설 무료마켓. 오는 5월 개장예정인 행복나눔마켓은 구 익산경찰서에 둥지를 튼다. 쌀과 생활용품, 식료품, 중고, 재고상품 등이 지원되며,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족 포함)과 위기가정은 직접 마켓을 방문해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이들은 자원봉사자와 방문보건사업팀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
시는 이웃들의 생필품 확보를 위해 2일부터 시청 주민생활지원과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서 물품 접수를 받고 있다. 마켓 개장 전까지 익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접수처에서 생활용품과 중고.재고상품, 유통기한이 여유 있는 식품류를 접수받는다.
시는 지난 2월 한 달 간 차상위계층과 위기가구 2,400세대를 대상으로 필요물품을 조사한 결과 세제와 화장지, 샴푸 등 생필품과 쌀, 라면 등 식품류와 컴퓨터, TV, 냉장고, 책상 등의 중고물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행복나눔마켓은 ‘푸드마켓’과 함께 운영된다. 시는 지난 2월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하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억8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앞으로 위탁기관인 원광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나눔마켓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경제 한파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은 절실하다‘며 ”나눔마켓 물품후원에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