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익산시에서 마련한 사리장엄 사진전이 익산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역사(驛舍)내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데 이어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같은 행사를 치렀다.
사진전에서는 익산의 ‘멋과 맛’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일반의 관심을 높였다. 백제왕과 왕비의 복식체험 행사는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익산시는 익산의 다양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국화차 시음회’, ‘마약밥 시식회’ 등도 마련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기간동안 사진전을 관람한 관람객 수는 서울역의 경우 약 2만여명, 정부청사의 경우 약 2000여명 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정부청사 사진전의 경우 부처 공무원뿐만 아니라 정부청사를 찾은 시.도 공무원들에게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행사기간 중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전시장을 찾아 정부차원의 높은 관심을 내 비쳤다.
이번 사진전은 특히 익산 백제문화에 대한 접촉의 기회가 비교적 적었던 영남지방 주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익산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백제문화의 중심은 익산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미륵사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민적지지의 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 현장에서 직접 익산을 홍보하고 나선 이한수 익산 시장은“앞으로도 익산이 갖는 다양한 가치들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현장홍보를 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