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웅포 송천블루베리가 새 브랜드 ‘예담채’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판매에 나서는 등 잇단 판매처 확대로 틈새작물로서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시와 재배농가는 블루베리의 판매처 확대를 위해 전북도 광역 농산물 브랜드 ‘예담채’ 이름을 달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6월부터 전국의 예담채가 유통되는 대형마트 등에서 ‘송천블루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예담채’로 유통되는 블루베리는 약 2톤으로 1kg당 35,000원으로 납품되며, 약 7천만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여기에 작년 납품협약을 맺은 과실가공유통 회사인 ‘정우당’에 4톤을 출하할 계획으로 1억4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리게 됐다.
올해 송천 블루베리 생산량은 총8톤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예담채와 정우당 납품을 제외한 2톤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직판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웅포면 송천 블루베리 재배단지(대표 김선출)에는 27개 농가가 참여해 3.5ha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작년에는 재배면적 0.8ha에서 정우당 납품과 직판으로 1억9천만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이루며 농산물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12명의 신규재배 농가를 선정했다.
재배농가들은 그동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육묘생산에 박차를 가해왔다. 올해부터 육묘 1만5천주를 생산하게 되어 더 이상 다른 지역에서 육묘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블루베리는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와 항산화 작용이 탁월함은 물론 안구건조 기능 예방과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런 몸에 좋은 블루베리는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국내산은 생과형태로 출하하고 있으며 전남 경북 등 전국 100ha정도가 재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송천 블루베리는 올해부터 육묘생산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시는 농가조직화에 유통시설을 마련하는데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