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 익산시가 여성을 배려하는 밝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핑크라인 주차면 조성’과 ‘도시조명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여성 운전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핑크라인 주차면을 오는 6월 말까지 중앙체육공원 외 21개소 공영주차장에 214면을 우선 설치한다.
짙은 분홍색으로 그려진 이 핑크라인은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익산시가 여성 운전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만든 특별 주차선. 일반 주차선 폭이 2.3m인데 비해 핑크라인은 폭이 2.5m다. 이로 인해 주차에 능숙하지 못한 여성들이 보다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핑크라인이 있는 주차면은 익산시청과 익산 마동시립도서관과 영등동 시립도서관 등에 총 25면이 마련되어 있다. 시는 6월 말까지 214개 주차면을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구 시민문화회관 앞 주차장과 각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사업소 등 455면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쾌적한 야간도심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취약지역에 가로등 34등, 보안등 194등을 신규 설치하고 노후가로등의 지속적인 정비를 실시한다. 특히 여성의 통행 안전과 야간범죄 예방,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로등 7,041개, 보안등 16,518에 대해 노후가로등 누전선로 보수, 램프, 안정기 고장, 퇴색 노후글러브 교체 등 지속적인 정비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핑크라인 주차면과 도시조명 정비사업은 여성을 배려하고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지역의 분위기를 보다 밝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국내 제1호 여친도시인 익산시는 여성에게 필요한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3월26일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갖고, 여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체결한 후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