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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친환경 농업연구회 세미나 개최

등록일 2009년03월2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라북도 친환경농업연구회가 27일 도 농업기술원 농심관에서 친환경농업관련 농업인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에 대한 세미나를 갖고 실천 결의를 했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농산물 개방가속화로 인해 위태로워진 우리 영농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농업에 관심 있는 분야의 농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라북도 친환경농업연구회’를 창립하였으며, 본 연구회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지고, 세미나 등을 통한 정보교류에 힘쓸 계획이다. 

친환경농업은 우리농산물을 외국산과 차별화하여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법이며, 깨끗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므로 우리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농업여건은 화학비료 및 합성농약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사용량은 OECD 국가 중 1위이며, 비료사용량은 5위이다. 또한 농토의 양분 과잉공급으로 소요량 대비 질소 13%, 인산 25%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최근 5년 사이 매년 20배 이상 증가하여 전체 농산물중 현재 친환경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5%를 넘는다. 그러나 이는 아직 전국평균 9.9%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수치다. 

따라서 전라북도에서는 2010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전체 경지면적의 10%에 해당하는 2만ha까지 조성하기 위하여 광역친환경농업단지 및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친환경농업연구회 세미나 발표에서 정두채 해남사이버농업연합회 회장은 ‘친환경농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에서 “지구온난화와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해 악화된 농업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친환경농업을 고집하는 길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이 우리식탁의 최우선 순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연구회원들과 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소통뉴스 곽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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