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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동물 신약 개발 전진기지 ‘자리매김’

익산시, 6일 전북도·정읍시·11개 기업과 투자협약…2030년까지 첨단신약·맞춤형 백신 실증, 총 사업비 274억 원 투입

등록일 2026년08월06일 14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연구개발부터 실증, 완제품 생산, 사업화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물의약품 산업의 중심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6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11개 참여 기업과 함께 '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최정호 익산시장을 비롯해 이원택 전북도지사, 이학수 정읍시장, 특구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11개 동물의약품 전문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6월 30일 특구 지정 이후 마련된 이번 협약은 특구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보조금 지원과 임대료 감면 혜택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구 조성 사업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동물의약품 규제 혁신과 첨단 신약 개발을 향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복잡한 행정 규제에 막혀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특정 지역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실증 연구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특구는 익산과 정읍 일원 3.03㎢ 부지를 중심으로 지정됐으며, 2030년까지 총사업비 274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익산시는 전체 특구의 3분의 2에 달하는 2.00㎢ 구역을 전담하며 핵심 사업을 주도한다.

 

익산시는 △동물용 첨단 신약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심사 절차 간소화 실증 △전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백신(자가백신)' 품목 확대 실증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동물용 의약품 독성시험 면제 실증은 정읍시(1.03㎢)에서 진행된다.

 

익산은 이미 동물의약품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 기관부터 신약 개발을 위한 시제품 생산공장까지 모든 단계를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거점 도시다.

 

이번 특구 가동으로 까다로운 중복 시험 절차가 개선되면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유망 기업들의 익산 유치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돼지 유행성 설사병이나 독감처럼 새로 나타나는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이에 맞춘 '맞춤형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신종 전염병에 즉각 대응함으로써 지역 축산 농가의 피해를 크게 줄이고 항생제 사용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규제자유특구 성공의 핵심은 결국 현장에서 뛰어주는 기업"이라며 "연구개발부터 실증, 완제품 생산, 사업화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익산이 명실상부한 동물 헬스케어 산업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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