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하는 '청소년동반자 사업'이 위기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익산시는 위기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상담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청소년동반자 사업은 2008년부터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다. 청소년을 학교와 가정 등 생활 현장에서 직접 만나 상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연계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사업을 통해 매년 150여 명의 청소년에게 심리·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담과 사례관리, 부모 상담, 학교 및 지역사회 연계 등 1만 3,000여 건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청소년의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담을 통해 변화를 경험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도 이어지고 있다.
전학 후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던 한 청소년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너무 어려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상담을 통해 친구와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먼저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전했다.
또 다른 청소년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상담을 통해 제 마음을 이해하고 친구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하나씩 연습하면서 다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청소년동반자 사업이 청소년의 심리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고, 나아가 가족과 학교 공동체의 긍정적인 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정 여성청소년과장은 "위기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심리검사, 부모교육, 긴급구조, 자활·의료 지원 등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과 지원은 청소년전화 1388 또는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63-852-138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