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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팎에서 만나는 익산 고대사…특별전 잇따라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서 2~29일 순회전…마한박물관 '시간을 담은 그릇, 마한에서 백제까지' 내년 1월 3일까지

등록일 2026년10월01일 13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의 마한과 백제 역사를 다양한 공간과 유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이 잇따라 열린다.

 

익산시 왕도역사관은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백제왕궁박물관·마한박물관 순회전을 열고, 마한박물관에서는 토기를 통해 마한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변화를 살펴보는 전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는 2일부터 29일까지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2층 문화공간에서 순회 특별전 '박물관 in 휴게소-그 계절, 익산을 읽다: 잠시 멈춘 길목에서 마주한 오랜 이야기'를 개최한다.

 

전시장에서는 마한의 생활과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부터 백제 왕궁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왕궁리유적 출토 유물까지 백제왕궁박물관과 마한박물관의 대표 유물 복제품 22점을 선보인다.

 

시는 휴게소를 찾은 여행객에게 익산의 고대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리고, 전시에서 얻은 관심이 백제왕궁박물관과 마한박물관을 비롯해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등 지역 문화유산 방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한박물관에서는 1일부터 2027년 1월 3일까지 특별전 '시간을 담은 그릇, 마한에서 백제까지'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익산과 주변 지역의 마한 무덤에서 출토된 토기를 중심으로 마한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변화 과정을 조명한다. 무덤 속 토기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삶과 죽음, 의례를 살펴보고 마한의 전통에 백제 문화가 스며들면서 나타난 변화를 보여준다.

 

전시는 △무덤 속 마한의 토기 △백제가 스며들다 △사라져가는 마한, 변화하는 무덤 등 3부로 구성된다. 마한계 토기의 특징부터 마한계·백제계 토기가 함께 나타나는 양상, 무덤과 부장품이 백제식으로 변화하는 과정까지 순차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익산 서두리1·율촌리 고분군, 와리 금성유적, 모현동 2가 유적 등 익산과 주변 지역에서 출토된 짧은목항아리와 긴목항아리 등 유물 40여 점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내 무덤에 하나의 그릇을 남긴다면 어떤 그릇을 남기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남길 수 있는 방명록을 운영한다.

 

김정현 익산시 왕도역사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 밖에서는 여행객에게 익산의 역사를 알리고, 박물관 안에서는 토기를 통해 마한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변화상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익산의 고대 역사와 문화유산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 순회 특별전은 익산시와 (재)전북특별자치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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