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백제 고도이며 국경을 초월한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인 ‘서동요’의 고장 익산시가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사진전을 통해 익산백제왕도의 향기를 전한다.
익산시는 오는 27일~29일까지 3일간 서울역에서 ‘코레일과 함께 하는 사리장엄 역사 사진전’을 개최하고 이어 31일~4월 2일까지 3일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에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사진전’을 각각 개최한다.
시는 지난 1월 14일 미륵사지석탑 금제 사리장엄을 발견을 기회로 익산시가 백제의 왕도였음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통해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진전에는 미륵사지석탑 금제 사리장엄을 비롯해 백제30대 무왕의 꿈이 담긴 동양최대의 사찰 미륵사(사적150), 한국 석탑의 시원인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발굴된 국내 유일의 왕궁터인 왕궁리유적(사적 제40호), 왕궁리5층석탑(국보 제289호), 왕궁리5층석탑 내에서 발굴된 19매 금제금강경판과 사리장엄구(제123호) 등을 전시한다.
전시회 기간 중에 직원들이 백제 복식을 입고 관광홍보지, 지역을 대표하는 마약밥과 황토비누를 기념품으로 한정량 배부할 예정이다.
29일에는 백제시대 복식 체험 통해 참가자들이 사진도 찍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고로 26일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사진전을 볼 수 있다.
이어지는 31일~4월 2일까지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리는 사리장엄 사진전에서 함해국의 국화차와 익산 서동마와 33가지 한약재로 만든 본향의 마약밥을 맛볼수 있도록 하여 익산의 멋과 맛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지난해 익산시가 유치한 1조원 규모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물을 배부하여 이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호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이 백제 제30대 무왕이 웅지를 펼친 곳이었으며 우수한 세공기술과 보존과학이 뛰어난 백제인이 살았던 곳임도 알리고 금빛 사리장엄의 기운을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는 국민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