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며 돕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자원봉사자들이 각오를 새롭게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5일 오전 예본교회에서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반찬, 목욕서비스 자원봉사자 40명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는 자원봉사자들이 반찬과 목욕서비스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과 지속적인 자원봉사 참여를 위한 새로운 각오를 하기 위한 자리.
반찬서비스 자원봉사자는 35명으로 주로 교회 신도이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모여 밑반찬을 준비하고 직접 70여 세대 환자들을 찾아가 이웃의 정을 전하고 있다.
목욕서비스는 지역의 모 사우나 지원으로 천주교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5명이 매월2회 1회에 5명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광대 간호부는 각 병동별 수간호사를 중심으로 월1회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 30명을 찾아다니며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청소,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공공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민간자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건과 복지서비스가 통합된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를 1천여가구 늘려 총 1만여가구를 돌보게 된다. 오는 4월부터는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인가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