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강동 유천천 일대가 생태습지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다.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2011년까지 금강동 지역에 위치한 분뇨, 하수, 음식물 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밀집지역 일대와 유천천 주변을 자연형 습지와 하천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폐.하수의 유입으로 상실된 하천의 자생기능과 수생태 건강성 회복 등을 위해 국비 157억원 등 총 사업비 298억을 투자해 자연형 하천 1.3km를 복원하고 시 자체사업비를 추가로 투자해 147,000㎡의 수변 생태습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자연학습장과 탐방로, 분수대, 어도, 생물서식 공간, 징검여울, 저수호안 등 도심속 생태 친수공간을 확보해 지역주민들의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수질보전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작년 5월에 선정되어 현재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을 위한 용역을 4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현상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그동안 금강동 일대 주민들의 환경오염피해에 따른 민원문제를 해소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만경강과 새만금호의 수질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천천 하류지역과 연결되는 목천포천 등 5.5km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와 연계된 국토해양부의 ‘지방하천 생태 하천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1년까지 정비에 들어가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이외에도 상하수도사업단은 오는 2013년까지 1,2차로 나눠 구도심권을 비롯한 하수처리 구역내 총 1,509억원을 투자해 191.5km 관거정비를 하고 12,644개소 배수설비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