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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괴롭다”

농협조합장, ‘스스로 목을 매 중태 빠져’

등록일 2009년03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는 24일 실시하는 금마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를 앞두고 있던 현 조합장 S씨가 스스로 목을 매 자살을 시도,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18일 오전 11시께 자택에서 목을 맨 채로 우체국 집배원에게 발견돼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 되었다. 

S씨는 지난해 9월 조합원 O씨의 집을 방문해 “아들 등록금에 보태 써라”, “오해를 풀고 날 좀 도와 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현금 2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익산시 선관위로부터 군산지청에 고발을 당하고, 이를 언론에서 크게 보도하는 등의 상황이 전개되자 심적인 고통에 시달리다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여 진다.

지난 2005년 금마농협조합장에 당선된 S씨는 당선 직후 농협하나로마트 개설을 추진하기 위해 인근 건물을 인수했으나 이 건물의 세입자인 고교 동창인 O모씨와 심한 마찰을 빚게 된다. 이로 인해 생긴 서로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S씨는 지난해 9월 O씨를 찾아가 아들의 등록금에 보태라는 명목으로 200만원을 건넸고, O씨는 6개월이 지난 올해 3월 친구인 S씨를 선거관리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제보한 것이다.

주변에 따르면, 이일이 있은 후 S씨는 심적인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신의 아내 앞에서 대성통곡을 하는 등 몹시 괴로워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현재 S씨는 원광대병원 중환자실에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관계자는 기자에게 “상황을 좀 더 지켜 봐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S씨의 가족들은 6개월 전에 화해를 위해 건넨 돈을 이제 와서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전하며, “본인이 이번 일을 겪으면서 신앙인으로서 너무나 큰 아픔을 느끼고 괴로워했었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곽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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