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문화관광 건설위원회 배승철의원(익산제1선거구)은 국보급 유물이 천년고도 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됨에 따라 항온.항습기능을 갖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전시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추진지원 특별위원회구성 결의안을 도의원 33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월 9일 도의회에 정식 발의하였다.
배의원은 “그간 미륵사지 발굴조사를 통하여 20,000여점의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고, 지난 1월 14일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 해체 중 1층 심주석에서 국보급 사리장엄 등 68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는 등 그동안 학계에서 제기해 온 백제 수도 익산 천도설이 설득력을 얻게 된바, 백제문화를 보존.계승 발전시켜 문화적 우수성을 부각시킴과 아울러 유물의 전시.관람을 통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립익산박물관의 승격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집행부가 전략적인 대응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위원회 구성을 발의 했다”고 밝혔다.
배의원은 또, “천년고도 익산 미륵사지에서 국보급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됨에 따라 익산 백제문화의 가치가 빛을 제대로 발하고 마한 백제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국립익산박물관 승격은 필히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익산시민은 물론 온 도민과 함께 이와 같은 염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위원회구성 내용을 보면, 위원장을 포함한 9인 이내로 구성하며, 활동기간은 올해 4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9개월이다. 중점 활동계획으로는 국회, 중앙부처 등 해당 기관을 상대로 국립익산박물관 승격 활동과 이와 관련 된 대도민 교육 및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고도보존지역인 경주, 공주, 부여, 익산 중에서 유일하게 익산지역만이 국립박물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박물관 승격을 통한 마한백제 향기가 살아 숨 쉬는 익산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 및 출토유물의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