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의 쌀 수출 목표를 700톤으로 정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시는 지난 1월 명천RPC에서 나온 ‘익산순수미’ 17톤이 독일로 첫 해외수출 된 이후 3월까지 136톤의 수출계약이 체결되자 목표를 설정, 보다 강력한 수출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오는 4월부터 5월동안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포장지를 개발하고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등 익산순수미의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쌀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높은 환율과 국제 쌀 가격인상으로 가격 경쟁력이 회복되어 쌀 수출에 최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쌀 수출 700톤 달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순수미’는 지난 1월 독일 수출 이후 3월13일까지 총 136톤 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 2월23일에는 호주(DAIWA)에 180톤 3억7,900만원 계약을 체결하고 3톤을 선적 완료했다. 이후 2월26일에는 홍콩에 70톤을 수출하고 1억4,9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3월에는 뉴질랜드에 26톤 5,500만원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2.6톤은 식품검역진행 중이다. 또 미국에 400톤 수출예정으로 샘플을 발송한 상태다.
3월13일에는 호주(ISS사)에 보낼 순수미 45톤 2,250포대(20kg)를 선적했다. 1kg당 2,100원으로 총 9,500만원을 수입을 올렸으며, 4주마다 10톤씩 군산항에서 선적한다. 포장지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