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조영철)은 12일에 전통음식학교 입학생과 14개 시군 식품담당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음식학교 개강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전통음식학교는 향토음식 발굴과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소수정예의 교육생들에게 체계적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실습프로그램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개강식 환영사에서 조영철 농업기술원장은 “호남평야와 만경강을 끼고 다양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맛깔스런 음식들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전북의 식문화가 바쁜 현대인의 생활패턴 때문에 간편한 패스트푸드 문화에 점령되어 지고 있음은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말하고 “본 교육이 한식세계화의 기초 토대가 되어 미래 전북이 동북아의 식품 클러스터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교육생들에게 촉구했다.
또한, 축사에서 김정자 도지사사모님은 이런 좋은 교육기회를 통하여 개인적 역량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인재로 거듭나주기를 당부하였다.
이어 한국전통음식학교 운영에 따른 추진방향 제시와 과정소개, 강사 위촉장 수여, 교육안내 등으로 진행 되었고, 경남 영산대 권민경 교수의 “현대인 건강을 위한 약선요리”에 대한 특강으로 전통음식학교운영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할 수 있어 교육생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6개과정의 한국전통음식학교 교육은 익산시 신흥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원 조리 실습실에서 열리며, 한식출장요리와 전통병과교육은 전문기관 위탁교육 으로 이루어진다.
3월 17일부터 한식출장요리반을 시작으로 향토음식개발, 전통병과, 가공현장체험, 소득원CEO, 제과제빵과정 순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개강식에 참석한 익산시 부송동 이신정씨는 평소 전통한식을 배워보고 싶었는데 좋은기회가 생겼다며, 열심히 공부해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식품산업 인재양성과 전북음식의 다양한 프로그램 전개로 우리음식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농식품산업 발전에 더욱 더 노력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