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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총리, "국립박물관 승격 검토하겠다"

익산시, 식품클러스터지원, 왕궁특별관리지역 국비지원 건의

등록일 2009년03월1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발견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익산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11일 방문했다.

한 총리는 11일 전용열차를 타고 익산역에 도착, 원불교 중앙총부 종법사와 면담 후 익산시청을 방문하여 시 현안사업을 보고 받는 한편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완주 도지사, 한용규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한 이날 자리에서 이한수 시장은 재정조기 집행,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및 서민생활안정 지원 등 비상경제 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했다.

이시장은, "국가적인 경제위기를 감안, 익산시 공무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본인들의 임금에서 갹출하여 34억여원을 조성했다"고 밝히며, "이 자금은 일자리 창출자금으로 쓰여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지원, 미륵사지 출토 유물의 익산전시와 보존, 왕궁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휴.폐업 축사 매입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마한백제 문화의 중심지인 익산은 미륵사지, 왕궁리, 입점리 등에서 2만 5천여점이 발굴되었고 공주, 부여, 경주와 함께 지난 2005년 고도로 지정되었으나 고도 중 국립박물관이 없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한편 최근 국보 중의 국보인 금제 사리장엄이 익산에 전시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또한 새만금 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한센인 특수지역의 완전 이주가 필요하다며 왕궁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수질 개선에 가장 시급한 휴.폐업 축사 매입비 215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총리는 시 직원들에게 “어려운 시기에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봉급삭감 등 경제위기 극복의 중심에 서서 노력하고 있는데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정부는 녹색뉴딜정책을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50조원을 투입해 9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 총리는 "미륵사지 유적전시관 국립박물관 승격에 대해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보고를 받았다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왕궁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휴.폐업 축사 매입에 대해 국토해양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적 중요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에 대해서는 "전북도는 식품의 으뜸이고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익산의 지역발전과 국가식품산업의 위품 향상을 위해 긍정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 이라 약속했다.

소통뉴스 곽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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