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에서 사리장엄이 출토된 후 백제문화권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익산시가 백제왕도로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전종수 부시장은 5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발견에 따른 세부계획을 밝혔다.
시와 전북도는 긴밀히 협력 체제를 구축해 사리장엄 발견에 따른 주요 10대사업을 선정, 추진하기로 지난 2월 합의했다. 특히 사리장엄을 보존처리한 후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건의해 유물을 미륵사지에 보관.관리할 계획이다. 4월에서 5월, 9월에서 10월 동안‘대발견 사리장엄 - 미륵사재조명’, ‘익산 백제미륵사지의 재발견’ 등의 사리장엄 관련 학술대회와 익산 역사유적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등의 협조를 통해 익산역사문화지구의 역사교과서 등재를 추진하고 익산역사문화지구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익산역사문화지구 고도보존사업, 미륵사 유물전시관 국립박물관 승격추진, 미륵사 복원추진, 익산역사문화지구 보존.활용 전반에 대한 민간협력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전 부시장은 “국보 중의 국보 사리장엄의 출토로 백제왕도로서 익산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졌다”며 “앞으로 사리장엄 보관과 함께 국보급 사리장엄을 관광 상품화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