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각 농가에 봄철 가축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봄철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축사 주위의 축대 등 시설물이 붕괴될 우려가 있으므로 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수해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축사주변은 깨끗이 청소한 후에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기온이 풀렸다가 다시 추워지는 등 일교차가 심한 시기 이므로 사료급여량을 알맞게 해주고 축사내의 온도 변화를 줄여 줌으로써 스트레스를 예방해야 비육 및 번식에 유리하다. 일교차가 커지면 가축 질병 발생이 증가하게 되므로 어린 가축은 깔짚을 깔아주거나 보온등을 켜서 야간에 기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는 운동과 일광욕을 충분이 시켜주고 첨가제를 급여하여 정상적인 발정이 오도록 하고, 돼지는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하여 일광욕과 운동을 시켜주어야 하며, 닭은 날씨가 풀리면서 사료섭취량이 늘어나게 되므로 육성계나 산란계는 사료급여량을 알맞게 조절하여 체중을 적절히 유지시켜줘야 한다.
환절기에는 유행성 설사와 폐렴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소독과 차단방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자돈의 경우는 보온과 습도 조절에 유의해야 하며, 환기를 자주 실시해서 유해가스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특히 닭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게 되면 큰 피해를 당하기 때문에 축사 내외를 청결하게 한 후 소독 및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축사의 측면, 출입문, 환기창 등을 점검하여 쥐나 기타 조류의 출입을 막아주고, 비축용 사료는 비닐 등으로 덮어주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늦추위에 대비해 급수기와 축사주위 시설물이 얼지 않도록 점검하고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점검.정비하여 발효가 잘 되도록 하고, 가축분뇨를 액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충분하게 발효.부숙시킨 후에 살포해야 인근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