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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산망 겨냥 해킹시도 매일 300건도 넘어…3건 중 1건은 미국·중국발 공격

5년간 지자체 해킹 강원 8676건, 경남 5493건, 경기 5463건…한병도 의원 “사이버안보 국민안전에 직결, 철저히 분석해 리스크 최소화해야”

등록일 2025년09월09일 13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한민국 정부 전산망을 겨냥한 해킹시도가 하루 평균 323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4분 30초마다 한 차례씩 해킹이 시도되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부 전산망 대상 해킹시도는 총 55만 100건에 달했다.

 

국가별 해킹시도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12만 9,112건(23.5%)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7만 496건(12.8%)으로 뒤를 이었다. 미·중 두 국가만으로 전체 공격의 3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 4만 9,261건, 독일 2만 7,792건, 인도 2만 1,462건, 러시아 2만 638건 순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공격 발원국은 우회 경로를 통해 실제 해커의 소재지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 유형은 △정보유출 18만 6,766건(34.0%) △시스템 권한획득 12만 2,339건(22.2%) △정보수집 11만 739건(20.1%) △홈페이지 변조 6만 5,545건(11.69) 등으로, 탈취 및 침투형 공격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광역자치단체 전산망을 겨냥한 해킹시도는 최근 5년간 5만 7,060건이었다. 그 중 강원도가 8,676건으로 전체의 약 15.2%를 차지하며 단일 시·도 기준 최다 공격을 받았다. 이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합계 9,928건에 근접한 수치다. 이어 △경남 5,493건 △경기 5,463건 △전남 4,441건 △대전 4,212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사이버안보가 곧 국가안보이면서 국민안전"이라며 "매일 300건 넘는 해킹시도는 우리나라가 사실상 사이버 전쟁 상황에 놓여있음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특히 "강원 등 지자체가 수도권 못지않은 공격을 받고 있는 만큼 보안 인프라와 관제체계의 지역 편차가 없도록 살펴야 한다”며 "고위험 유형을 정밀 분류해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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