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서는 기후온난화로 벼 재배 가능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벼를 1년에 두 번 재배가능성을 검토키 위해 익산에서 3월 1일에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번에 이앙한 벼 품종은 추위에 강하고 아주 빨리 이삭이 패는 둔내벼로 온실에서 40일간 키운 후 모내기를 하였다. 익산지역에서는 보통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모내기를 하여 10월 상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수확을 하고 있는데, 모내기를 80여일 일찍 하면 7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7월 하순에 두 번째 모내기를 할 수 있어 1년에 2기작 재배가 가능하리라 예상된다.
한편 농촌진흥청 고재권 벼육종재배과장은“모내는 시기를 너무 앞당기면 저온으로 인한 냉해의 위험성이 커지지만, 앞으로 2기작에 적합한 품종이 개발되고 안전한 재배기술이 확립된다면“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도 벼농사를 두 번 할 수 있어 식량의 안정적 확보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