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삼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가칭 '전북인삼 연구회'가 인삼재배농업인 및 인삼 관련기관, 가공업체, 유통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도 농업기술원 약초 연구소에서 결성되었다.
이번에 새로 발족하는 '전북인삼연구회'는 도내인삼재배 농업인이 주축이 되어 결성 되었으며, 그 목적은 도내 인삼재배농민 상호간의 정보교환과 인삼유통질서 확립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모색하고, 농가 상호간 현장컨설팅을 통한 문제점 해결은 물론 신기술 습득을 위한 선진지 견학 및 인삼연구기관과 연계한 기술교육으로 재배상의 문제점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의 인삼산업은 전국재배면적의 17.2%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5,122톤으로 23.5%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 인삼 산업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최근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하락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진안, 장수, 무주 등 준산간부 지역은 초작지가 부족하여 원거리 이동경작으로 생산비가 과다하게 소요돼 인삼 재배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북인삼연구회'를 더욱 발전 시켜 법인화를 통한 정부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생산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자재 공동구매와 생산자와 가공업체를 연계한 생산물 판매 확대 등 전북 인삼생산농업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대변하고, 전북 인삼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