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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도서관은 주민문화 사랑방"

등록일 2009년02월27일 16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팔봉동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이 될 '글마루 작은도서관'이 28일, 팔봉동 기안파인골드빌 2차아파트에서 개관했다.

관내 6번째로 조성되는 글마루 작은 도서관은 공모단계에서부터 리모델링, 도서관 운영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도로 이뤄져 작은 도서관 조성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글에서 본문에 해당하는 부분’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글마루’도서관은 팔봉동 주민들의 문화와 정보를 나누고 주민의 정까지 돈독하게 하는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 내 주민공동편의시설로 할애된 아파트 2채 중 1채를 도서관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도.시비 1억원을 지원받아 리모델링을 거쳐 121㎡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전북도와 익산시의 주민들에게 3,50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고, 신규도서를 구입하는 등, 총 5천여권의 장서를 확보했다. 또, 앞으로 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평일 오전에는 주민들을 위한 요가, 천연화장품 만들기, POP 예쁜 글씨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후에는 엄마와 아이들이 같이 할 수 있는 색종이 접기, 클레이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위원회 관계자는“팔봉동은 익산시내와 읍.면의 경계지역으로 지금까지 도서관 이용이 불편했지만 이제 아파트 내에 도서관이 생겨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책을 읽고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도서관에서 주민들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작은도서관을 공공시설과 아파트 단지, 기업체, 종교단체, 학교 등에 지역거점형 2개소, 생활친화형 8개소로 총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조성된 지역거점형으로는 지난달 개관한 배산작은도서관이 있으며, 생활친화형 도서관은 이번 글마루 도서관이 처음이다

소통뉴스 오삼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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