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이하 마백연구소)(소장 최완규)에서는 오는 27일 ‘익산역사유적지구’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제2차 추진회의’를 개최한다.
마백연구소는 지난 2006년 11월, 익산지역 역사문화유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각계의 인사로 구성된‘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2007년 2월 6일 제1차 추진회의를 개최해 세계유산등재 추진 사업과 관련한 각계의 의견수렴 및 향후 추진방향을 협의한 바 있으며, 이후 익산시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학술세미나 개최(사진1) 및 기초조사연구보고서 작성(사진2)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때에 지난달 14일 미륵사지 서탑 해체 보수작업 과정에서‘국보 중의 국보’라고 극찬되는 舍利莊嚴具가 발견됨으로써,‘百濟王都’로서의 익산지역 역사적 정체성이 더욱 더 선명해지게 되었다.
이에 각계에서는“사리장엄구 발견을 계기로 익산지역 문화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으며, 지난 1월 29일에는 전라북도가 익산시 왕궁.금마면 일원의 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 등 8대사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마백연구소 또한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 대발견 사리장엄! 彌勒寺의 再照明 >을 주제로 오는 4월 중으로 학술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6년도부터 추진위원단 구성, 제1차추진위원회의 개최, 시민교육을 비롯하여 2007년도의 익산시 지원 <학술심포지엄 개최> 및 <기초조사연구보고서 작성>, 2008년 익산시 지원 <익산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추진 -사업대상별 학술조사-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유산 등재추진사업을 진행해 오던 마백연구소로서는 ‘미륵사지 사리장엄의 발견’과 이와 관련된 일련의 움직임들에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지난 2월 초순에는 마백연구소의 최완규소장이 우리나라의 세계유산등재사업에 긴밀하게 관여하고 있는 (사)ICOMOS 한국위원회의 집행위원에 선임됨으로써, 익산지역의 세계유산등재추진사업은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이와 같이 안팎으로 익산지역 세계유산등재추진사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때, 마백연구소는 제2차 세계유산등재추진회의를 개최하여 세계유산 등재추진사업의 현황 설명을 비롯하여 현안 문제 논의 및 향후 세계유산사업 방향 검토 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전략 방안에 대하여 다각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논의될 사항은, 첫째, 익산역사문화유산의 보편적 탁월한 가치를 시민 홍보 방안, 둘째, 등재추진사업을 위한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재정확보 및 사무국 설치 방안, 셋째, 익산 문화유적의 경관 보존 방안, 넷째, 여타 시민단체와의 연계방안 등 세계유산 등재추진 사업의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들이다.
이번 제2차추진회의에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하여 김삼룡 전 원광대 총장, 배승철 도의원, 김정기 전 시의장 등 30여명의 익산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 회의는 전라북도가 보유하고 있는‘古代都城’이라는 문화적 자산이 국내는 물론, 온 인류가 공유하는 세계유산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 데에 방향키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