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이 건강이 악화된 이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며 지역의 밀알이 되고 있다.
지난 07년 시작된 보건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1월 현재 8,877가구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1만여가구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27%를 관리할 계획이다. 맞춤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사, 간호사 외에 치위생사, 물리치료사, 영양사를 채용해 전문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며 방문간호는 물론 물리치료, 재활운동지도, 방문구강관리, 식단처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해 200여가구에 목욕과 반찬, 연탄지원 등 보건.의료.복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결과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지난 1월 취약계층 4,085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와 삶의 질 등을 묻는 조사에서 3,917명이 삶의 질 부분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8.4점을 줬다. 건강상태를 나타내주는 5가지 항목에 대한 만족감은 2,246명이 대답한 가운데 평균 9점, 불안과 우울은 8.6점, 운동능력 제한은 8.3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취약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작은 행복을 주기 위해서는 방문간호사들의 열정과 눈물어린 노력이 바탕에 있었다. 이런 방문간호사들과 환자들의 기쁨과 애환 사람의 강한 생명력은 2월에 발간된‘제2호 미담수기모음집’에 담겨져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올해부터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인가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몸이 많이 아파 힘이 드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방문보건(859-422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