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가 시내권을 지나치게 벗어난 함열읍에 위치하고 있어 시내권 거주 민원인들의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제13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기획행정위 최종오 위원장은 5분 발언을 통해,“80% 정도에 해당하는 시내거주 민원인들이 함열읍에 위치한 현 등록사업소에서 차량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약 1시간 정도의 이동시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이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이러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고조되면서 이를 견디다 못한 민원인들이 자발적으로‘자동차 민원출장소 대책위원회"까지 결성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같이 등록사업소의 접근성문제로 인해 익산시내 거주 시민들이 지역적으로 가까운 전주 및 김제시를 방문하여 자동차 등록업무를 처리하고, 등록업무에 수반되는 수수료, 공채매입비 등을 인근 자치단체에 납입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익산시 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의원은,“하루 속히 시내중심지역의 적정장소를 선정하여 자동차 등록업무를 취급해야 한다"며, 여의치 않을 시 일단, 현재 시금고까지 병행하여 위치하고 있는‘상하수도사업단’의 일부장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의원은 끝으로,“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초석은 시민들의 불편. 불만사항을 시급하게 개선하는 것이다. 시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익산시 중심지에 차량등록출장소 또는 분소설치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현재까지 익산시의 차량등록현황은 2008년 12월말 기준으로 총 125,402대로써 이중 자동차 109,699대, 이륜자동차 12,627개, 건설기계 3,076대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 한해동안 총45,563건, 일일158건의 신규 및 변경등록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