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근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창출기금 34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20일 익산시는 익산시공무원노조와 다각도로 협의를 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먼저 익산시 전공무원의 급여부분인 성과상여금, 연가보상금, 시간외근무수당 20억원과 해외배낭연수, 해외연수경비 총 금액 6억7천만원, 조직역량강화와 업무혁신세미나 등을 위한 경비 및 직원 후생복지를 위한 경비 등 5억6천만원을 마련하고, 사회단체보조금 지급경비 중 1억5천만원을 삭감하는 등의 노력으로 총 34억원을 마련, 최근 실업자 증가와 고용축소 등에 따른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신빈곤층의 일자리 창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4억원의 지원금은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생필품을 무료로 제공하는‘익산행복나눔마켓’사업에 9,500여만원, 노인일자리창출사업에 10억여원, 공공근로사업2억7천여만원,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에 3억6천여만원, 행정인턴 30명 추가모집에 2억9천여만원, 기타 여성, 장애인 일자리창출과 신 빈곤층 일제조사를 통한 위기가정지원에 14억여원 등 연간 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쓰여진다.
시 관계자는“최근 경제 한파가 매섭지만 똘똘 뭉치면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일자리창출 지원금을 내놓기로 했다”며,“이것을 기회로 지역사회에 일자리 나눔의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