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포 송천골 장수마을 축제’가 올해 농어촌 축제로 선정됐다.
익산시와 송천마을 블루베리 작목반이 주관하고 6월12일부터 14일까지 웅포면 송천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금강과 함라산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숭림사의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송천골의 친환경농업과 연계하는 생태문화체험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갈대공예, 전통생활농기구 체험, 블루베리, 참두릅 등을 수확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수확체험 등의 농촌생태문화체험을 하고, 장상골 도룡뇽 서식지 탐방과 퇴목산.함라산 반딧불이 체험 등 숲 생태체험, 함라산 트래킹 건강달리기 대회, 숭림사 템플스테이, 장수마을 어메니티 학술대회 등이 열린다.
축제 참가자들은 2박3일간 녹색농촌체험마을과 마을회관, 또는 민박집에서 머무르며 농촌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올해 09년 농어촌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장수마을 축제에는 국비 2,400만원, 도.시비 2,4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예로부터 송천이란 마을이름은 마을 가운데 흐르는 냇가에 소나무가 많아 생긴 이름. 송천마을은 아직까지 설날에 마을 노인들을 모셔 합동 세배를 드리고 독거노인들에게 마을부녀회에서 정기적으로 반찬을 제공하는 등 경로효친 정신이 남달리 뛰어난 마을이다. 마을어귀에 효자비 2기가 있으며 전통적인 농촌의 훈훈한 인심과 상부상조하는 협동의식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이번 축제 개최로 웅포면의 자연생태환경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송천마을의 장수마을로서 이미지 개선, 친환경 농산품의 판매촉진이 기대된다”며,“농촌생태체험과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