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청정한 도시를 선언한 익산시가 폐석산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의혹과 행정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익산시는 감사담당관 주관으로 청소과, 산림공원과, 기업체, 주민, 환경단체, 환경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폐석산 복구지 폐기물매립장에 대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환경오염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낭산 및 함열 지역 6개소 업체를 점검하여 성토재와 침출수 등 시료를 채취한다.
채취한 시료를 주민들이 추천한 한국환경자원공사,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전주지원 등 2개의 공인된 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하여 카드뮴, 구리 등 11개 중금속 항목, 지하수 46개 항목에 대한 기준치와 재활용 폐기물 품목 위반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이 성분검사에는 2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시는 공인기관의 성분 검사결과를 시민에게 공표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고발조치, 폐기물 조치명령, 재활용 사업정지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폐석산복구사업장에 대하여 지난 2008년 10월 민관합동으로 현지점검하고 시료를 채취하여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 양질토와 재활용 폐기물 혼합 비율이 50:50을 잘 지켜지지 않은 5개의 사업장을 사직당국에 고발하고 이들 업체에 대해 업무정지 및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바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고 사업장을 재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