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구두미화원협회인 다우리회(회장 경석대)의 빛나는 이웃사랑이 지역사회에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다우리회 20명의 회원들은 18일 월성동에 위치한 복지시설인‘작은 자매의 집'을 방문해 200여만원 상당의 피아노1대와 과일 등의 성품을 기탁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다우리회원들은,“단돈 2천원을 벌기위해 손가락에 쥐가 나도록 구두를 닦아야 하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지만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고 있는 다우리회의 이런 따뜻한 나눔은 지난 92년 조성된 이후 16년간 계속되어 왔다.
‘우리가족’이란 뜻을 가진 다우리회의 회원 대부분은 어려운 생활 속에 하루하루 구두를 닦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힘든 삶 가운데서도 저녁에는 중앙지구대 소속 자율방범대 대원으로 활동해 야간순찰과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92년부터 지금까지 연4회씩 어려운 청소년 장학금 지원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성품을 정기적으로 전달해오고 연중 어려운 이웃돕기와 노인, 청소년 등을 돕는 선행을 계속해오고 있다.
창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모임 회비 대부분을 사회복지시설 정기위문지원으로 쓰고 있으며, 매년 300만원이상 총 5천여만원을 지원하며 알려지지 않은 선행을 해왔다.
경석대 다우리회장은“아직까지 우리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다”며“특히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에 대한 건강 돌보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를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