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수의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되는 2월, 과수원의 가지치기를 잘해야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고 19일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농기센터는 나무에 수액이 오르기 이전에 가지치기를 해야 꽃눈의 발육을 촉진시켜 안정적인 개화와 착과유도로 고품질의 과일생산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이달 내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지치기 방법은, 불필요한 큰가지나 오래된 가지는 잘라내고, 아래위로 겹치는 가지는 정리해야 하며, 전체적인 나무 모양이 삼각형이 되도록 하여 햇빛이 고루 들도록 관리해 줘야 한다.
또 과수원 주위의 낙엽, 잡초 등은 모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 월동하고 있는 병해충(깍지벌레, 꼬마배나무이, 응애 등)을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발생되었던 병해충은 거친 껍질사이에서 월동하므로 과수원 포장바닥에 비닐 등을 깐 다음 깨끗이 벗겨서 불에 태워주도록 하고 특히 이달 내에 배 과원에서 방제곤란한 해충인 꼬마배나무이 방제를 위한 기계유제를 살포해야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가지치기의경우 시기를 놓치면 좋은 과실을 많이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봄을 앞둔 지금이 최적기라며 병든 가지는 버려 병해충이 옮겨지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센터는 관내 과수 약 354ha(배 145ha, 사과 132ha, 기타 77ha)농가들을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Top fruit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품질과실 생산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해 익산 배 소비자 인지도 향상은 물론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