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시집보낸 딸을 보기 위해 베트남 친정 부모들 10명이 3월 익산에 온다.
익산시농민회 주최로 실시되고 익산시가 지원하는 이 행사는 3월4일~10일까지 6박7일간 딸과 사위, 손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또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터 등 관내 관광지를 견학하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는다.
익산시는 갈수록 증가하는 이주 여성들의 보다 빠른 적응 및 향수와 그리움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번 사업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친정방문이 어려운 이주 여성들을 위해 친정 부모를 초청해 따뜻한 만남을 갖고 다문화 가정생활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1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인 행사로 마련해 이주여성들의 고향과 부모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라며 “이들을 우리 사회에서 포옹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기획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