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신경외과 강성돈 교수팀이 뇌수술을 비롯한 각종 뇌질환 수술에 최첨단 네이게이션을 활용해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성돈 교수팀은 "다른 부위에 비해 뇌 조직은 수술중 약간만 손상되어도 치명적일 수 있는데,뇌수술 시 네비게이션을 이용, 뇌수술의 해부학적 정확도를 향상시켜 불필요한 부위의 신경이나 혈관의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위험도를 한층 개선시키게 되었다"고 밝혔다. 

네비게이션 수술은, 먼저 환자의 수술부위를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통한 영상정보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환자 몸에 붙인 센서와 탐침기(센서감지기)를 이용해 현재 수술위치나 병소를 2mm 오차 범위 내에서 3차원 영상으로 표시, 정상 뇌 조직은 피하고 병소만 제거하는 수술기법이다. 

직접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수술을 시행해 본 결과, 전보다 정확하게 병소의 위치를 판단, 피부절개를 최소화 할 수 있었고, 정상 뇌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도 수술을 신속하게 마침으로 환자의 회복이 빨랐다. 또한, 입원기간도 단축되었고, 아울러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은 뇌질환 수술뿐 아니라 척추수술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강성돈 교수는,“최첨단 네비게이션은 일반적으로는 잘 볼 수 없는 신경섬유까지도 3차원적으로 재구성해 보여줌으로써 합병증 예방과 비용부담 또한 대폭 줄일 수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