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익산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0일 오후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는 국내 식품 전문가들을 비롯한 산학연 협력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가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본계획 이해’를 발표하고 한국식품공업협회 이종덕 이사가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 방안’, 국립농업과학원 한식세계화연구단 전혜경 단장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한식세계화방안’, 전라북도 식품산업과 최재용 과장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방안’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 했다.
우리나라의 먹거리를 책임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왕궁면 일대에 1조68억원이 투입되며, 식품 연구·개발, 생산, 유통, 가공, 수출 등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농식품 산업 집적화를 통한 국가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게 된다.
이항구 박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의 향후 과제로, 익산시의 신성장동력화와 클러스터 운영 모델의 개발, 민간투자의 유도, 지식네트워크의 구축, 주관기관의 전문성과 자율성 확보 등을 꼽았다.
이종덕 이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 방안으로, 기업에서 수용할만한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기존기업 신규수요(지방분공장설립)흡수, 농어민 참여형 농.식품 기업육성 등의 신규창업기업의 입주 유치, 생물 공학적 기술의 식품 응용 등에 대한 R&D 투자 추진, 민간의 R&D 활동 기술보급 확산활동, 연구소와 기업간 협조. 연계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혜경 단장은, “한식에 대한 이미지가 높아지고 외국인의 수요증가, 한류열풍 등을 밑거름으로 한식의 건강기능성을 부각시켜 세계화 시켜야 한다”면서, “한식 세계화 추진을 위한 과제로는 지역 농. 특산물의 관광상품화,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제고,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 강화, 한국음식 및 식문화에 대한 전략적 홍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재용 과장은, 이전기업에 국가식품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을 하고 인프라 지원, 브랜드 간접 지원 등의 추진계획과, 향후 오는 2012년까지의 식품기업, 연구소 집적화를 위한 식품전문단지를 조성. 연구, 교육통합시스템 구축, 2010년~2020년까지의 식품전문항만 및 가공무역단지 조성 계획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