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석박물관이 피라미드동 주변 반사분수대에 관람객들이 던진 동전을 수거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피라미드동 주변 반사분수대에는 소원을 비는 코너가 4곳이 있다. 보석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소원을 빌며 던진 10원짜리를 전부 수거해 닦고 햇볕에 말려 교환한 결과 33만여원을 마련했다.
특히 보석박물관은 이렇게 마련된 동전을 뜻 깊은 일에 쓰기로 하고 동전으로 쌀을 사 23일 왕궁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왕궁면사무소는 어려운 이웃 7세대를 추천 받아 백미 20kg씩 총 140kg을 전달했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을 방문한다면 한번쯤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져보라”며 “소원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동전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전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