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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왕궁 익산 확인 된 순간 가슴 떨려

기축년 신년 이한수 시장 직격 인터뷰.. 소회 솔직하게 밝혀

등록일 2009년01월2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백제의 왕궁이 익산에 실존했다는 국보급 실물 역사기록을 직접 접하면서 정말 가슴이 떨렸습니다"  

22일, 기축년 설 명절을 앞두고 집무실에서 본지와 만난 이한수 익산시장의 일성이다. 이 시장은 이날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지난 3년여 동안의 시정활동에 대한 소회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번에 미륵사지에서 발굴된 백제유물을 바라보는 시장님의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선조들이 요즈음 국내외 경제여건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선물을 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19일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유물 수습 현장에서 국보 중 국보급 유물들 실물을 직접 보았는데 정말 가슴이 떨렸습니다.

1400여년이 흘렀음에도 유물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백제인의 섬세한 가공기술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백제인의 보존 과학과 가공 기술의 우수한 피가 오늘날 석재 및 보석 가공인에 까지 이어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리장엄의 발견으로 우리 시민들이 주장해왔던 대로 미륵사가 백제시대에 지어졌다는 것을 문헌자료로 입증할 수 있게 됨으로써 미륵사 복원에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식품클러스터’유치를 축하드립니다. 시장님의 이에 대한 정리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해 시민 모두의 성원으로 1조원 규모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했습니다. 이는 익산시민과 공무원,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출향인사, 기업체 대표 등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리시는 그동안 혁신도시를 비롯해 경주마육성사업, 양성자가속기사업 등 대규모 국가사업 유치에 도전했다가 번번이 실패하는 좌절감을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금번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는 첫 번째 성공의 경험으로 우리 시민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전라북도와 함께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메카이며 아시아 식품수도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설을 맞이하여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시장님 의지를 듣고 싶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과 주치환경개선은 물론 ‘익산사랑 상품권’을 발행 판매하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번 설 명절 기간에 공무원 가족부터 솔선수범하여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익산사랑상품권을 적극 애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익산매일시장이 전국 재래시장 1,600여개 중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어 ‘2008 전국우수시장 박람회’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시장현대화를 통한 의류패션특화시장으로 새 출발한데 지난해 상인대학 열어 고객서비스 및 시장경영 혁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거둔 성과입니다.

전북도 공모사업으로 중앙시장에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사업이 선정되어 올해 총 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6월에 남부시장 현대화사업을 착공하여 올해 1월 말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북부시장에도 100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여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협약 불이행부문에 대한 시의 입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어떻습니까?


우리시는 대형마트에서 약속했던 사항들은 모두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내 대형마트에서 익산상품을 많이 구매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동딸기, 파프리카 등 일부 몇 가지 품목에 한정되어 있어 이를 계절별 농가에서 생산하는 농산품을 구매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상품의 선별 및 포장상태가 양호하면 구매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원예협동조합에서 농산물 포장 및 선별시설을 짓고 있어 앞으로 대형마트에서 보다 많은 익산상품이 거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발행한 익산사랑상품권의 5% 부담금을 대형마트에서 충당해주고 있고 올해 발행부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납부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대형마트에서 약속했던 재래시장과 상점가 상생협력기금은 재래시장연합회 기부금 처리가 안돼 이행이 지연되었습니다만 기부금 처리 문제를 서로 협력하여 해결하고 있는 중입니다.


▶3년여 동안 익산시를 이끌어 오신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익산시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우리가 이룬 성과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취임 인사를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쓰레기소각장, AI, 전북대학교와 익산대학 통합 등 어려운 일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순간마다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주셔서 우리가 소망하는 대로 모든 일이 잘 해결되었고 농촌상수도보급 10년 앞당기고 국책사업인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 함열 소도읍 육성사업, 방사성영상기술센터 등을 유치해 50만 도시 익산 건설의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익산시민과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 도의원, 출향인, 기업체 대표 등이 미래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한마음 한뜻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를 익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시민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있고 교육과 문화 및 여가를 즐길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조성해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천국과 지옥에 관한 우화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 모두 먹을 것이 풍부한데 그것을 아주 긴 젓가락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국에서는 서로 먹여주며 웃음꽃이 피는데 반해 지옥에서는 자기만 먹으려고 애쓰다 점점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행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앞서 서로에 대한 배려고 화합이라는 생각입니다.


▶끝으로, 지면 창간을 앞두고 있는 소통뉴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먼저 소통뉴스의 지면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현대를 디지털 정보화시대라고 합니다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에는 아나로그적인 감성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를 이어주고 우리사회에 신뢰기반을 조성하는 데 있어 언론의 역할을 참으로 중요합니다.

앞으로 ‘소통뉴스’란 제명 그대로 우리 시민과 행정, 시민들 간에 소통의 길을 활짝 열어주시고 이를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익산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통뉴스 곽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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