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10색 그룹이 17일~18일 2일간 익산시를 방문하고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익산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전반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조명, 건축, 색채, 전시 등 각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10인10색 그룹은 재래시장과 배산택지개발지구, 왕궁유적지, 미륵사지 등을 둘러본 후 이한수 시장과 함께 미니포럼을 갖고 도시디자인 전반에 대해 폭젋은 의견을 나눴다.
전시 부문 노성진(한국조형예술원)교수는 “넓고 깊은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익산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언론 부문 김용삼(건축관련기자협회 회장)씨는 “역사적 인프라는 모방할 수 없는 가치라며 익산만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현재의 눈으로 재 정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건축부문 이종협(동양대학교)교수는 “역사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것들과 융합되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색채부문 강무진(홍익대학교)겸임교수는 “익산은 디자인에 대한 갈망이 있어 희망적”이라며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에서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신중하게 추진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이미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배산체육공원 돌 조각품의 석재 특징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야간경관 사업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이 시장은 미니포럼에서 “이번 방문을 인연으로 익산 도시디자인을 하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며 “익산만의 색깔이 드러난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