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아토피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익산시 보건소는 올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아토피 예방사업 시범보건소로 선정되어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아토피 교실 운영을 비롯한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오는 3월말부터 10주간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아토피 교실’은 한,양방 피부과 전문의가 초빙되어 아토피 피부염 진단, 한방적 치료법, 아로마 마사지 등을 교육한다.
아토피와 씨름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오는 7월 방학기간 6주간 매주 2회씩 ‘방학맞이 아토피 교실’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처방법을 제공하고 보습제나 비누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아토피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상담실 운영, 보건교사 대상 예방교육, 보습제 등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아토피는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질병 정보에 대해서는 부족한 실정으로 환자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보건소가 앞장서고 아토피 예방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아토피 교실에는 608명의 환자가 참여해 한,양방 치료와 아로마 마사지 등을 받고 자조모임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