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익산시지부와 함께하는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와 ‘야생동물 방사행사’가 15일 여산면 태성리 천호산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 공무원들과 야생동물보호협회원, 시민, 환경단체와 기업체, 육군부사관학교와 제7공수부대 등 총 100여명은 겨울철 먹이를 구하기 힘든 야생동물들을 위해 천호산 곳곳에 고구마와 생닭, 벼 부산물 등을 놓아주었다.
또 그동안 전북지역에서 부상당해 보호, 치료된 천연기념물 243-1호인 독수리와 323-8호인 황조롱이, 고라니, 해오라기와 비둘기 등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방사행사가 있었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건강한 모습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동물들이 탈 없이 잘 적응하기를 바란다”며 “사라져 가는 천연기념물의 보호를 위해 보호, 치료 작업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포획하기 위해 설치된 밀렵도구를 회수하고 자연정화 활동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