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삼기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채소들이 우수농산물(GAP) 인증 관리를 받고 출하할 수 있게 됐다.
13일 오전 삼기면 연동리 일원에서는 전종수 부시장을 비롯한 푸른들 친환경영농조합법인 이용운 대표, 이병성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채소 우수농산물(GAP) 관리시설 준공식이 열렸다.
이 GAP 관리시설은 총 사업비 6천7백여만원으로 작년 6월 착공됐으며 면적 196.5㎡에 집하장, 창고, 저온저장시설, 선별시스템, 포장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앞으로 푸른들 친환경 영농조합법인 농가들이 생산한 양파나 당근, 고추, 상추 등의 채소들은 이 곳에서 GAP인증마크를 달고 전국에 출하된다.
특히 관내 지역 친환경농가 우수농산물 인증기준에 맞게 포장, 출하되어 농가소득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우수농산물(GAP) 인증은 최근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증대와 유럽이나 미국, 칠레 등 주요 국가의 GAP제도 시행으로 국내 역시 GAP 인증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만간 국내 농산물의 안전 및 품질 기준은 GAP인증서 부착 여부로 판가름 날 전망이며, GAP인증제가 빠르게 정착될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공통적 견해다. 익산시는 작년 8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사과, 배, 복숭아 부문에서 GAP인증을 모두 획득해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