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익산풍물이 울려 퍼져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혼과 익산 풍물의 멋을 선보이게 된다.
익산시립풍물단(감독 김익주)은 뉴욕한인회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뉴욕한인의 밤에 초청되어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공연을 펼친다.
시립풍물단은 13일 뉴욕 대동문화회관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한국 이민의 날’에 흥겹고 신명나는 가락을 선보이며 한국의 얼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라이언 김(버락 오바마 지정 대리인)과 슈머 미연방 상원의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미국 내 각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또, 오는 16일에는 뉴욕 순복음교회(목사 조용기)에서 공연을 펼치고 17일에는 필라델피아 신년행사 공연
에 참석해 교포들과 뉴욕시민들에게 풍물의 진수를 보여준다.
시립풍물단 김익주 감독은 “미국이민 100여년 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자랑스러운 한인 사회를 일궈낸 우리 교포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각인시킬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이리농악과 이리향제줄풍류, 도지정무형문화재인 익산기세배 등 전통문화예술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