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농작물 직무육성 신품종선정심의 결과 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신토흑미’가 국가품종목록에 등재되어 신명흑찰, 신농흑찰에 이어 3년 연속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 개가를 올렸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메벼인 흑남벼와 찰벼인 밀양153호를 인공교배하여 중만생종으로 내도복성이며 고품질 흑미인 전북3호를 육성하여 생산력검정 2년, 지역적응 시험 3년을 거쳐 신토흑미로 품종등록을 하게되었다.
이번에 개발 육성된 신토흑미는 기존의 흑남벼보다 현미품위가 좋고 색택이 양호하며, 안토시안 함량이 흑남벼보다 3.5배, 흑진주보다 1.3배 높은 기능성 쌀로 밝혀져 전국 쌀 재배농가의 품종선택 폭의 다양화와 쌀 틈새시장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흑미의 색소는 주로 안토시아닌계 색소로 현미상태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흑미에 함유된 오리자후란(Oryzafuran)이라는 물질이 비타민 C나 비타민 E보다도 월등히 강한 항산화능력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건강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신토흑미가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하여 안정 재배가 가능하며, 중만생종 고품질 흑미로써 현미수량이 509kg/10a으로 생산량이 높아 금년에는 채종포를 본원 시험포에 재배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며 흑미에 함유된 색소를 이용하여 술 제조 및 떡 가공용과 혼반용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가공 연구에도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