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전역이 영하의 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수원의 과실나무 동해가 우려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도는 겨울에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변화가 크고 최근 장수, 무주 등 내륙지방은 영하11~15℃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날씨가 계속되므로 항상 동해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다.
특히 주위가 산으로 싸여 있어 찬 공기가 흐르지 못하는 곳이나, 강변의 찬 공기가 쌓이는 곳, 산기슭의 평지 또는 산기슭 낮은 곳에서 동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도에 과다 결실된 과원 또는 병해충 관리가 불량한 과원에서 많이 발생되고, 유목이 성목에 비해 동해에 약한 편이며, 부위별 동해 발생은 목질부, 분지부, 가지 선단부, 눈, 지제부, 주간의 균열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이에 대한 방지 대책으로는 동해가 우려될 경우 과수 지면에서 60~90cm 부위를 짚 등의 보온재로 보호하도록 하고, 동해를 받은 나무는 수세가 약할 경우 눈이 발아되는 것을 확인 한 후 건전한 부위에서 피해가지를 잘라내고 상처부위는 톱신페스트 등의 보호살균제를 발라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꽃눈의 피해로 결실이 되지 않거나 결실량이 적을 때는 질소비료 시용량을 줄여서 웃자람을 예방하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여 잎을 보존하도록 관리하며 지면과 접한 부위나 가지의 분지점에 동상이 생긴 경우에는 석회유황합제나 백색페인트를 발라 동고병 감염을 예방해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