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원광디지털대학교가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마련해 화제다.

고등교육법 전환을 계기로 일반대학으로 승격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성시종, 는 올해 1학기 신입생과 재학생 전원에게 등록금의 10%에 해당하는 학습 장려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그 동안 사이버 대학이 폭넓은 장학금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전교생 모두에게 지급하는 것은 원광디지털대학이 유일하다. 단, 학습장려장학금은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각종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장학금 제도는 불황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특히 자기계발을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업을 지속하려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이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졸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실제로 원광디지털대학교는 한방건강학과, 요가명상학과, 얼굴경영학과, 약물재활복지학과 등 졸업 후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특성화 학과 발굴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여왔다. 그 결과 직장인 또는 주부 등 전문직종으로의 재취업을 준비하려는 학생들도 늘어나 현재 재학생 중 50% 이상이 직장을 가지고 있는 일명 ‘샐러던트’다.

성시종 총장은 “학생 만족경영의 의지가 담긴 이번 학습장려금 시행이 어려운 시기 배움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중 최대의 장학금 혜택을 지속적으로 마련, 학생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이버대학교가 평생교육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대학교의 선두주자로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