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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화훼 신품종 육성, 꽃 경쟁력 높이기

로열티 부담 경감 및 종묘비, 경영비 절감효과 기대

등록일 2009년01월05일 17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농업기술원 화훼자원연구소는 올해 스프레이국화와 안개초, 스타티스, 나리 등 4품목에서 8품종을 새로 육성,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통해 전북도의 화훼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 마련을 새해 포부로 밝혔다.

우리나라의 꽃 산업 규모는 9,237억원(’07년 기준)으로 전라북도는 750억원에 8.1%를 점유하고 있고, 절화류 재배는 167ha로 생산액은 320억으로 전국 4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주요 화종으로는 평야지에서 장미, 국화, 프리지어, 칼라 등이 재배되고, 동부산간지에서는 스타티스, 안개초, 나리, 꽃도라지 등이 재배되고 있다.

최근 화훼산업은 국제적으로 신품종에 대한 로열티 지급, 종묘비 상승 등 경영비 부담과 기상환경변화에 따라 재배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화훼 수출에서는 한국, 말레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소비자의 기호도 변화에 따른 다양한 화종과 화색의 신품종 개발이 요구되어 왔으며, 화훼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 환경에 적합한 품종육성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왔다. 특히 안개초와 스타티스는 남원화훼자원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품종육성 기관이며, 향후 절대 우위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중점 육성하고 있다.

화훼 신품종 육성은 ’04년 국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하게 추진되어 국화 7개 품종과 안개초 5, 스타티스 4, 나리 5개 품종 등 4작목 21품종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화훼관련 전문가와 생산자, 소비자 등 현장 평가를 통하여 품종 출원과 동시에 농가 현장실증재배를 실시하여 조기 보급에 앞장 서 왔다.

특히 국화는 지역전략 명품화 사업으로 전북 국화 공동 브랜드인 ‘전북생 명품국화’의 집중적인 육성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까지 48품종의 전북 고유의 국화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육성된 신품종의 농가 조기 보급을 위한 조직배양묘 육성기술 확립과 우량묘 생산기반인 전용 육묘하우스, 순화. 증식용 육묘상을 설치하여 안정적인 우량묘 공급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며, 앞으로 전라북도에서는 화훼 품종출원과 함께 우리 도의 화훼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많은 화훼농가가 해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소통뉴스 곽재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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