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시장은 29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익산유치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 청사진을 밝히고, 그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전에 힘을 보태준 시민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미리 배포된 회견문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 전라북도와 함께 R&D 중심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구축하여 네덜란드 푸드벨리(Food Valley), 덴마크-스웨덴 외레순(Oresund) 클러스터를 능가하는 세계 5대 식품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오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총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익산왕궁에 식품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외 식품기업, 연구소, 관련기업체를 집적화하여 식품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식품산업클러스터 유치로 인해 100여개의 식품관련 기업과 10여 개의 민간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게 되었고, 최대 4만 8천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9조 9천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수한 연구 인력의 유입으로 인적 인프라가 확충되는 것은 물론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성장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더불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메카이며 아시아 식품수도로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북과 우리나라 전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계별로 새만금지역과 분할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시장은, “분할추진이 아니라 단지 역할분담일 뿐이다”라고 밝히며, “향후, 계획과 논리를 완벽하게 수립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왕궁축산단지 냄새문제 및 문화재 훼손우려에 관련해서는, “선정과정에서 이 부분이 핸디캡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지만, 왕궁축산단지는 정부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이전계획이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내다 본 뒤, 문화재 관련 우려부분에 대해서는, "2003년 집기조사 시 특별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아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말했다.
기업유치관련 구체적 윤곽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클러스터 유치확정을 앞두고 이미 중국의 큰 기업에서 논의를 해 오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고, 또한 국가에서 입주 기업들에게 많은 혜택을 약속했기 때문에 기업유치가 원활히 이루어 질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불과 이틀만에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서명작업에 25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참해 준 것에 감사를 표명하고, 아울러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 시의원, 출향 인사들,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 하림 김홍국 회장 등의 많은 노력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기로 했던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일정관계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