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상관에서 전주 북서쪽의 용정을 연결하는 전주 서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28.1km)가 26일 오후 2시, 완전 개통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돈수)은, “완주군의 구이~이서~전주 용정에 이르는 19.8km 구간이 완공됨으로써 지난 2005년 개통한 완주 상관~구이 구간(8.3km)과 연결한 전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전 구간의 개통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통에 맞추어 2010년 준공 계획인 용정~춘포 간 도로공사의 일부 2.4km 구간을 임시 개통함으로써 전주 용정(용정교차로)에서 전주~군산 간 산업도로(국도21호선)도 연결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완주 구이~이서 구간은 지난 1999년 5월, 완주 이서~전주용정은 2001년 12월 각각 공사
에 착수했으며, 사업비 1,971억 원을 투입, 교량 29개소(2,207m) 및 6개소(구이, 중인, 쑥고개, 이서, 대흥, 용정)를 설치를 완료해, 총9년 7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되었다.
동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광양, 여수, 순천 등지에서 출발한 대형 화물차량이 대흥교차로에서 호남고속도로에 진입 가능하게 됨으로써 전주시내 동부우회도로의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국도17호), 김제(국도1호) 및 군산(국도21호) 등 주요 간선도로와의 연계로 지역 간 교통소통이 크게 원활해져 향후 15년간 약 6,146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재 익산청이 공사 중인 국도대체우회도로〔전주 용정~익산 왕궁(2010년 준공), 전주 용정~완주 용진(2013년 준공)〕와 한국도로공사가 시행중인 전주~광양 고속도로(2010년 준공) 가 완공되면 전주시를 감싸는 환상형 도로망을 구축함으로써 전북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익산청은,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로써 이륜자동차나 사람의 진입 및 출입이 금지돼 있다”며, 도로 이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