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되돌려 주는 복지시설이 있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삼기면에 소재한 장애인생활시설 사랑원(원장 박효은)은 개원 첫돌을 맞아 13일 ‘처음 그 느낌처럼~!’이란 주제로 거동이 불편한 재가 장애인과 독거노인 150명을 차량으로 동행해 점심을 함께 했다.
또 지난 5일에는 이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고 40세대에 1,200포기의 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김장은 시설 생활인들이 동참해 사랑과 정성을 더했다.
사랑원 박효은 원장은 “그동안은 받는 것에 익숙해져 주는 것을 잊고 살았다”며 “사랑원은 아직 신규시설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더 어려운 이들에게 그동안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랑복지원 사랑원은 작년 11월에 개원한 장애인 생활시설로 현재 지적장애인 28명이 거주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 15명의 직원이 개별서비스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전문적인 케어 및 재활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