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원을 앞둔 법학전문대학원 전용건물인 ‘법은관’ 준공식이 11일 윤여웅 원광학원 이사장과 나용호 총장을 비롯해 대내·외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3월부터 철근콘크리트 및 철골조 공법으로 약84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신축한 ‘법은관’은 지상 5층의 연면적 7,809㎡ 규모를 갖추고 있다.1층에는 밀집서고 및 개가열람실, 행정사무실, 전산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자유열람실 및 모의법정, 법학연구소, 3층부터 5층까지는 일반 강의실을 비롯해 중·대형 강의실 및 교수연구실 등이 들어섰다.
법률은에 바탕한 정의·신뢰사회 구현을 교육이념으로 법학전문대학원에 선정된 원광대학교는 생명존중과 과학기술간 균형감각을 갖춘 도덕적 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개원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원광대는 처음 실시한 200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서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에 따른 지원 자격 제한이 없는 타 대학과 달리 LEET성적 상위 50%로 지원 자격을 제한해 상대적으로 LEET 성적 중·상위권에 속한 우수자원 확보에 성공했다.
나용호 총장은 준공기념사에서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안으로는 각자의 마음에 도덕률을, 밖으로는 법률의 은혜에 보은하고자 함을 근본정신으로 하고 있다”며, “사람을 살릴 줄 아는 도덕적인 법조인 양성을 통해 우리 사회가 좀 더 웃을 수 있게, 평화로울 수 있게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원불교 경산 종법사가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원광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앤드류 코우츠 부총장과 사우스텍사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을 겸하고 있는 짐 앨피니 총장도 영상메시지를 보내 법은관 준공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