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겨울철 인삼밭 동해방지를 위한 포장관리 요령에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삼은 추위에 비교적 강한 작물이나 겨울철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동해 및 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인삼포장의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지상부가 고사했으나 아직 지상부의 줄기와 잎이 남아있는 인삼포장에서는 잎과 줄기에 붙어 있는 병원균을 없애기 위하여 가위, 전정가위 또는 낫으로 줄기를 잘라 내고 인삼의 낙엽을 긁어모아 소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줄기와 잎을 제거함으로써 반점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등의 인삼의 지상부에서 발생하는 병해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며 발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11월경에 파종한 포장에서는 월동중이나 봄철 싹트기 전까지 이엉이나 볏짚이 벗겨지면 상토가 건조하게 되어 발아가 불량하게 됨으로 자주 포장을 살펴보아 이엉이나 볏짚이 벗겨지지 않도록 하고 특히 월동 중에는 쥐의 피해를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
동해의 피해정도는 토질, 지세, 두둑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동해발생의 주원인은 혹한 및 기온의 영상, 영하로 반복적인 온도 변화와 낮은 지대의 배수불량 그리고 강우 및 강설로 인하여 토양 수분의 과다가 겹칠 때 동해를 입는다.
동해의 피해증상은 뿌리가 탈수 되어 연화되고 뇌두 부분이 부패되어 뿌리가 썩거나 이듬해 출아 되어도 바로 썩게 된다. 또한 고랑에 수분이 많아 과습 상태가 되면 적변삼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해빙기인 3월에 서릿발에 의해 동해를 입기 쉬우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인삼포장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여 물 빠짐을 좋게 해 주어야 동절기 동해를 방지할 수 있다.
폭설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해가림시설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해가림 차광막을 위, 아래로 말아 올려 겨울철 폭설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