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2008년산 호품벼 등 고품질 벼종자 7품종 243.4톤을 생산하여 농가 및 국립종자원에 공급키로 했다.
공급 총량 중 원종 40.5톤은 2009년산 보급종 생산용으로 국립종자원에 공급하고 나머지 202.9톤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공급한다.
2009년도 전북 보급종 공급량은 3,700톤으로, 이 보급종 공급량은 전북 벼 식부면적 대비 53%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전북 쌀 경쟁력이 낮고, 종자 순도 저하로 타품종 혼합비율이 높아 전북 대표 브랜드쌀의 인지도가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부족한 종자 해결을 위하여 이번 농업기술원에서 공급하는 순도 높은 원종급 증식종을 2009년 시․군에서 별도로 자율채종포 단지를 운영하여 재증식하여 농가에 공급한다면 고품질 종자 공급비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도에 공급할 품종과 수량을 살펴보면 호품벼 77.5, 일미벼 7.3, 황금누리 20.5, 온누리벼 24.2, 운광벼 17.2, 신동진벼 34.3, 동진찰벼 21.9톤이며, 공급 시기는 금년 11월말부터 12월 상순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신청을 받아 금년 12월부터 2009년도 2월 사이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에도 신동진벼 등 8품종 161.5톤을 공급하여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앞으로 고품질 종자를 생산하여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